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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도권 아파트값 6억 목전…1달새 900만원 올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원 돌파

입력 2021-03-03 17: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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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대 아파트 가격이 서울 지역 평균가인 9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 동소문동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값이 한 달 새 9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7천855만3천원으로 전달(5억6천999만6천원) 대비 1.50%(855만7천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9억원을 돌파했다. 전달 8억9천725만4천원에서 9억382만4천원으로 657만원 상승했다. '고가주택'으로 분류되며 대출 규제 강화 기준인 9억원을 넘기게 됐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3천550만3천원에서 4억4천554만원으로 1천3만7천원 올랐고, 인천은 3억3천321만9천원에서 3억4천30만1천원으로 708만2천원 올랐다.

이처럼 수도권 집값이 상승한 배경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은 "수도권의 경우 교통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은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 경기와 인천은 교통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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