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태영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장…"올해 사업시행인가 받겠다"
매탄동 일원 재개발해 10개동, 1천여가구 조성하는 사업
강 조합장 "2023년 이주 및 철거를 하는게 목표"
입력 2021-03-23 18:08:31
강태영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일명 '갑툭튀 조례'로 불리는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문제로 수원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영통2구역과 인접한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 부동산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통1구역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73-50 일원 5만1천702㎡를 재개발해 최저 3층~최고 29층, 10개 동, 1천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영통1구역은 2017년 6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 이후 2018년 1월 수원시로부터 재개발정비조합 승인을 받고 같은 해 3월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재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이하 조합)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사업시행계획인가 획득이다. 조합은 2019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였으나 시설기부채납 등의 정비계획안을 몇 차례 변경해,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다. 조합은 연내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매탄동 소재 영통1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강태영 조합장은 "올해 12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내고, 내년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23년 이주 및 철거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영통1구역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73-50 일원 5만1천702㎡를 재개발해 최저 3층~최고 29층, 10개 동, 1천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영통1구역은 2017년 6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 이후 2018년 1월 수원시로부터 재개발정비조합 승인을 받고 같은 해 3월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재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이하 조합)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사업시행계획인가 획득이다. 조합은 2019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였으나 시설기부채납 등의 정비계획안을 몇 차례 변경해,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다. 조합은 연내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매탄동 소재 영통1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강태영 조합장은 "올해 12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내고, 내년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23년 이주 및 철거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수원시 고시에 올라온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계획 결정도.
강 조합장은 영통1구역이 당초 예정과 달리 사업진행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용적률을 높이는 등 '조합원의 분담금 최소화'에 역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통1구역의 면적은 재개발 사업지 중에서 소규모인데 반해 조합원은 513명으로 적지 않은 상황에서 한정된 토지의 5분의 1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수원시 고시 제2017-249호를 보면 영통1구역 토지이용계획 중 공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에 달한다. 근린공원 5천729㎡를 비롯해 문화공원(4천610㎡), 소공원(717㎡) 등 총 1만1천106㎡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조합은 공원면적을 축소하기 위해 단지와 인접한 근린공원인 '인계3호공원'에 공공시설인 도서관을 세워 수원시에 기부채납 하기로 하고, 공동주택부지 3천636.3㎡ 가량을 확보했다. 조합은 사업비 160여억원을 들여 인계3호공원에 총연면적 8천120㎡,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또 소형면적의 임대주택 67가구(9%)를 지어 기부채납 하기로 해 용적률을 기존 236%에서 250%까지 상향했다.
강 조합장은 "조합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수원시에서 받아들였다"며 "도서관 건립에 대한 공원심의가 부결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다행히 사업진행이 다시 부활되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과정을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수원시 고시 제2017-249호를 보면 영통1구역 토지이용계획 중 공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에 달한다. 근린공원 5천729㎡를 비롯해 문화공원(4천610㎡), 소공원(717㎡) 등 총 1만1천106㎡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조합은 공원면적을 축소하기 위해 단지와 인접한 근린공원인 '인계3호공원'에 공공시설인 도서관을 세워 수원시에 기부채납 하기로 하고, 공동주택부지 3천636.3㎡ 가량을 확보했다. 조합은 사업비 160여억원을 들여 인계3호공원에 총연면적 8천120㎡,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또 소형면적의 임대주택 67가구(9%)를 지어 기부채납 하기로 해 용적률을 기존 236%에서 250%까지 상향했다.
강 조합장은 "조합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수원시에서 받아들였다"며 "도서관 건립에 대한 공원심의가 부결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다행히 사업진행이 다시 부활되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과정을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영통1구역 조감도.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강 조합장은 영통1구역의 장점으로 교통, 교육환경, 특화설계를 꼽았다. 교통부터 살펴보면 영통1구역은 수도권 서남부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불리는 '인덕원~동탄복선전철(인덕원선)' 아주대 삼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총 37.1km를 잇는 인덕원선은 올해 착공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매화초등학교가 있으며, 수원시에 기부채납 할 도서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외형에는 구름을 형상화한 대우건설의 특화 설계 '클라우드 웨이브'가 적용될 것이라고 강 조합장은 자신했다.
재개발 사업 영향 때문일까. 최근 영통1구역 집값도 상승세다. 조합설립이 된 2018년 대비 주택값이 평균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한 성신아파트(1989년 준공) 전용 64.62㎡는 2018년 3월 2억3천만원(3층)에 매매되다 2019년 12월 3억5천만원(3층), 2020년 1월 4억2천650만원(3층)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10월로, 2층이 4억9천900만원에 팔렸다. 2018년과 비교하면 매매가는 2억6천900만원 뛰었다.
매탄동에 소재한 태광빌라(1979년 준공) 전용 62.18㎡ 경우 올해 1월 4억2천500만원(2층)에 매매됐다. 동일 면적의 2018년 4월 거래가는 2억원(1층)으로 3년 동안 매매가가 2억2천500만원 올랐다.
이처럼 영통1구역 일대 집값이 상승하다 보니 조합 측에선 조합원 및 일반분양 예상 분양가를 밝히지 못하는 분위기다.
강 조합장은 "분양가는 그때 상황과 부동산 경기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물량은 없는데 사려는 사람은 많은 것으로 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지금 매입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24평이 10억원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바로 우리 구역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 앞에는 매화초등학교가 있으며, 수원시에 기부채납 할 도서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외형에는 구름을 형상화한 대우건설의 특화 설계 '클라우드 웨이브'가 적용될 것이라고 강 조합장은 자신했다.
재개발 사업 영향 때문일까. 최근 영통1구역 집값도 상승세다. 조합설립이 된 2018년 대비 주택값이 평균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한 성신아파트(1989년 준공) 전용 64.62㎡는 2018년 3월 2억3천만원(3층)에 매매되다 2019년 12월 3억5천만원(3층), 2020년 1월 4억2천650만원(3층)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10월로, 2층이 4억9천900만원에 팔렸다. 2018년과 비교하면 매매가는 2억6천900만원 뛰었다.
매탄동에 소재한 태광빌라(1979년 준공) 전용 62.18㎡ 경우 올해 1월 4억2천500만원(2층)에 매매됐다. 동일 면적의 2018년 4월 거래가는 2억원(1층)으로 3년 동안 매매가가 2억2천500만원 올랐다.
이처럼 영통1구역 일대 집값이 상승하다 보니 조합 측에선 조합원 및 일반분양 예상 분양가를 밝히지 못하는 분위기다.
강 조합장은 "분양가는 그때 상황과 부동산 경기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물량은 없는데 사려는 사람은 많은 것으로 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지금 매입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24평이 10억원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바로 우리 구역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