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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고양·화성 구도심 공공재개발 추진

입력 2021-07-16 1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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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7구역 위치도. /경기도청 제공


정비사업해제를 겪거나 사업이 정체됐던 광명과 고양, 화성시 일부 지역에서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7천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외 지역인 광명 광명7R구역, 고양 원당6·7구역, 화성 진안 1-2 구역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 지역이 공공재개발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지난해 12월부터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노후지 10곳을 상대로 사업 추진을 검토해 왔다.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는 정비의 시급성, 주민 및 지자체의 사업의지, 주택공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후보지로 4곳을 뽑았으며, 이들 지역은 이날 바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해당 구역들을 공공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권리산정 기준일을 후보지 발표일인 이날로 정해 신축 및 지분쪼개기 행위를 제한할 계획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광명7R구역(9만3천830㎡)은 지난 2007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글러벌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2014년 주민동의를 거쳐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다.

교통은 우수하다. 현재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인근에 있다. 정부는 공공재개발을 전제로 2종 일반주거지역을 종상향해 사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곳은 공공재개발 사업을 거쳐 2천560호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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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당 6·7구역 위치도. /경기도청 제공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었으나 전개가 더뎠던 원당6·7구역은 공공재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인근 역세권 지역인 원당6·7구역은 15만8천917㎡ 규모로, 공공재개발을 통해 4천500호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구는 광명처럼 2007년에 원당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그간 재개발 추진 동력이 부족해 2018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관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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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진안1-2구역. /경기도청 제공


1호선 병점역 인근인 화성 진안 1-2구역(1만1천619㎡)은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320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곳 또한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추진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정체된 곳이다.

GH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그간 택지개발이 주로 이뤄진 화성시에서 정비사업 선도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은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에 참여하고 공공임대를 일정 비율 이상 공급하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받아 사업성을 높이는 재개발 사업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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