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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빌리지 '월세' 살던 박나래 이태원 단독주택 경매 낙찰

입력 2021-07-20 1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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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나래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 /마당 제공


개그맨 박나래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을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았다.

20일 무료 경매정보 플랫폼 마당에 따르면 박나래는 경매로 낙찰받은 이태원동 단독주택의 잔금을 지난 13일 납부, 최종 소유권을 갖게 됐다.

박나래는 해당 단독주택을 55억1천122만원에 낙찰받았다. 이곳의 감정가는 60억9천만원으로, 1회 유찰된 후 2회에 10% 저렴하게 매각됐다. 해당 주택의 낙찰가는 지난 6월 주거시설 낙찰 중 가장 최고가다.

박나래 소유가 된 이 단독주택은 1985년에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주택이며 대지면적 약 167평, 건물면적은 약 97평이며 방 5개에 화장실 4개로 이뤄진 구조로 조경이 잘 된 정원을 갖추고 있다.

남산이 바라다보이는 고급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한 이 주택의 2020년 5월 감정 당시 대지의 3.3㎡당 가격은 3천597만원이었으며 낙찰가는 이보다 낮은 3천300만원이다.

주변 단독주택이 올해 초 3.3㎡당 4천700만원 선에서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약 1천400만원의 차익이 예상된다.

마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약 1000만원짜리 월세를 살고 있던 박나래는 이번 경매 낙찰을 통해 55억원짜리 주택의 소유주가 됐다"며 "부동산 경매 투자로도 성공한 방송인으로 언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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