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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인기 2위 '고양 창릉'…1위는 어디?

입력 2021-08-09 09: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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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의사 지역. /직방 제공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 주택 1차 사전청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수요자들이 가장 청약을 손꼽아 기다리는 곳은 하남 교산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자사 앱 이용자 1천377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올해 진행 예정인 사전청약지 청약 의사 선호 지역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1천486명 중 1천377명이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23.4%)'이었다.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3.7%)', '인천 계양(14.8%)' 순이었다.

하남 교산지구는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후 진행한 3기 신도시 청약 의사 선호도 조사 당시에도 1위를 거머쥔 곳이다.

지역별로 가장 선호하는 곳을 세분화하면 서울은 하남 교산(33.0%), 인천은 인천 계양(78.4%), 경기는 고양 창릉(24.4%)이다. 지방 5대 광역시와 지방은 모두 광명 시흥(38.5%, 23.1%)을 꼽았다.

3기 신도시를 제외한 올해 분양 예정 사전청약지 중에서는 '위례(21.4%)'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남양주 진접2(15.8%)', '고양 장항(14.5%)', '성남 복정(13.5%)', '과천 주암(12.3%)', '동장구 수방사(12.2%)'가 뒤를 이었다.

11년 만에 부활한 '사전청약' 제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응답자 절반은 '확정 분양가'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1~2년 후인 본청약 시에 분양가가 확정되다 보니 분양가 변동에 대한 불안이 큰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모집공고에서 본 청약 시기, 입주예정월 등의 청약일정, 평면구조, 단지배치도, 추정분양가격 등이 안내됐으나 설문에서도 알 수 있듯 가장 관심이 많은 확정 분양가 정보를 기대하는 청약 수요자들에게는 2년뒤 본 청약 분양가 변동 우려가 상당했다"며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호수 배치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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