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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입증한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이것이 대장주다"

입력 2021-10-01 16: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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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래미안푸르지오 전경. 2021.9.25.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대장주로 등극한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사전점검이 있었던 지난달 25일. 예비입주자 강모(39)씨와 함께 둘러본 평촌래미안푸르지오는 왜 소비자들이 1군 건설사를 선호하는지를 깨닫게 해줬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합작품인 이 단지는 넓게 빠진 내부 공간부터 조경, 커뮤니티 시설까지 '1군 아파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웅장한 문주다. 최근 신축 아파트들을 보면 차와 사람이 오가는 문주를 크고 화려하게 짓는 게 트렌드인데, 이곳 또한 그랬다. 인조 대리석으로 보이는 문주 뒤로 고층 아파트가 우뚝 서 있어 웅대한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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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사전점검 현장. 2021.9.25.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내부 구조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줬다. 강씨의 도움으로 전용면적 84㎡를 볼 수 있었는데, 4bay(4베이) 구조 때문인지 한 눈에 봐도 공간 활용도가 넓어 보였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방 2개가 보이는데, 방 크기가 작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특히 거실에 마련된 커다란 창은 외부와 탁 트인 느낌을 전해줬다.

현관 오른쪽에 위치한 화장실도 건설사에서 신경을 썼다는 인상을 줬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이 화장실 곳곳에 있었기 때문. 보통 화장실 수전 및 도기류로 백곰 모양이 인상적인 대림바스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전과 세면기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화장실에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 곳곳 적용으로 눈길
신발장부터 드레스룸까지 수납공간 특화 '공간활용 극대화'
주방에는 주부들 사이 있기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마무리
각방 스마트 제어·대기전력 차단기 등 다양한 홈시스템도


넉넉한 수납공간도 인상적이었다. 현관 양측에 있는 신발장부터 복도에 설치된 팬트리, 침실 옆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특화돼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외부에 마련된 각 가구 별 개별창고도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다.

주방도 매력적이었다. 상부장과 하부장이 있어 수납이 편리하고, 상판을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마무리해 깔끔함을 줬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대리석과 비슷하지만 물은 잘 흡수하지 않아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블랙박스처럼 현관 앞을 누가 왔다 갔는지까지 알려주는 월 패드, 각방 스마트 제어, 대기전력을 차단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주는 대기전력차단기 등 다양한 홈 시스템이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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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래미안푸르지오 산수원. 2021.9.25.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외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잘 조성된 모습이었다. 수경 연못인 산수원은 드라이아이스를 넣은 듯 연기가 깔렸었는데, 커다란 돌과 물, 연기가 합쳐져 신비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특히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를 본 입주자들은 탄성을 내뱉었다. 그리너리 라운지에는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샤워실, 주민회의실, 북카페가 마련돼 있었는데, 웬만한 고급 사우나 못지 않은 샤워시설에 대다수 입주자가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비산2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59∼105㎡, 1천199가구 규모이며, 안양시 최초로 3.3㎡당 분양가가 2천만원을 넘긴 곳이기도 하다.

분양가가 7억원이라 고민 많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 들어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는 비산동 대장주로 불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 84㎡가 13억7천291만원에 거래됐다. 평촌 래미안푸르지오의 당시 분양가는 3.3㎡당 2천5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 총 분양가는 6억5천410만~7억1천880만원이었다. 분양가만큼 웃돈이 붙어 집값이 두배로 뛰었다.

예비 입주자 강씨는 "집을 둘러보니 굉장히 만족스럽다"라며 "예전에 분양할 때만해도 분양가가 7억원이라 고민이 많았다. 이걸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맑게 웃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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