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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토지 등 보상 본격 착수

입력 2021-12-01 12: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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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1지구 조감도 (2)


5만4천가구 주택공급이 계획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지장물 등 보상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 경계에서 3.5㎞ 거리에 있는 해당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에 달하며 2026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지난달 30일 남양주왕숙지구 소유자와 주민에게 '손실 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발송하고 이달 3일부터 토지와 지장물 등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8월 토지 보상계획 공고를 낸 이후 주민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31일 지장물 약 8천500동과 영업권 약 1천500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향후 3개월 동안 토지 및 지장물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 기간이 끝나면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는 게 LH 측 설명이다.

소유주가 협의에서 1천㎡ 이상 토지를 양도하면 사업지구 내 협의양도인 택지를 신청할 수 있다. 400㎡ 이상 토지 소유주도 협의를 통해 양도하면 전용 85㎡ 이하 분양주택 특별공급에 신청 가능하다.

대토보상에 대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 의견 수렴을 통해 내년 1월 중 대토보상 계획공고 및 신청접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내곡·내각리, 진건읍 신월·진관·사능리 일원에 866만2천125㎡ 규모로 조성되는 남양주왕숙 지구는 주택 5만4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지구는 약 70만㎡ 규모의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돼 있으며, 서울 도심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지하철8·9호선 등의 교통망도 구축된다.

이달에는 사전청약을 통해 2천300가구가 공급된다. 본청약은 2024년,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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